2022.11.11(Fri) - 11.25(Fri)
동숭갤러리는 호주 시드니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꽃의 화가’ 차연우 작가의 초대전을 오는 11월 11일부터 25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초대전에 선보이는 그의 작품들은 시각적으로 다양한 색조와 구성으로 매우 화사하게 화면을 가득히 메우고 있는데 마치 전시명 그대로 축제(Festival)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차연우 작가의 표현방식은 꽃을 대상으로 그리는 다른 작가들과 달리 상당히 독특하고 독창적이다. 일반적인 유화나 아크릴화를 위한 캔버스에 모래와 분채화법을 이용하여 겹겹이 쌓아나가는 작가 특유의 작업방식으로 꽃의 구상성을 꽃잎으로 해체하고 다시 재구성한 입체성을 가미하면서 작품이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단순히 색채로써 승부하는 여느 추상작가들의 작품과 달리, 꽃이 가진 원초적이고 고유한 바탕색에 내밀히 달라붙어 있는 끈끈한 마티에르(matiere)가 독특한 매력을 보여준다. 그의 작품들은 반복되는 듯 보이지만 각각 다르게 구성된 구도와 파상적인 유사색 및 보색의 절묘한 배합 효과로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이번 동숭갤러리 초대전을 통해 이전 작품에서 보였던 표현보다 조형적으로 더 치밀하고 밝고 생동감 있는 색조와 구성의 결합을 느낄 수 있는 차연우 작가만의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Dong Soong Gallery is pleased to announce an invitation exhibition by Yeon-Woo Cha, the (so called) "Flower Artist" who is active in Sydney, Australia, from November 11th to 25th. Her works, presented in the invitation exhibition, fill the screen brightly with a variety of visually diverse shades and compositions, and you can fully feel the atmosphere of the festival as the exhibition name suggests. Unlike other artists who draw flowers, Yeon-Woo Cha's expression is unique and original. The artist's unique work method, which builds up layers of sand and fountains on canvas for general oil paintings and acrylic paintings, creates a mysterious and dreamy atmosphere by adding three-dimensionality that has been dismantled and reconstructed into petals. Showing a unique charm by the sticky matiere, which is secretly attached to the primordial and unique background color of the flower, her art work differentiates from other abstract artists' works that compete simply by color. Her work seems to be repeated, but the exquisite combination of different compositions, wavelike similar colors, and complementary colors make viewers mesmerized. Through this exhibition of Dong Soong Gallery, you can see the world of Yeon-Woo Cha's works, where you can feel the combination of colors and compositions that are more formatively dense and bright and lively than the expressions shown in her previous works.